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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르면 눈물부터 나는 이름이 있습니다. 눈에 가득 눈물로 다가와서는 가슴 한편을 그냥 두드립니다. 목소리를 막아가며 두드립니다. 하지 못했던 언어들이 허공에서 흩어지고 잡지 못했던 미련들은 산 마루에 걸려 있는데 가슴 한편의 문을 틀어 막으며 잊는다는 다짐은 세월 앞에 두었습니다. 눈물이 가슴을 채울까 봐 부르지 못합니다. 보고픔이 세월을 버릴까 봐 부르지 못합니다. 한 점 바람에도 팔랑 이는 나뭇잎처럼 흔들리지 않으려고 그리움도 그렇게 털어버립니다 그러나 가끔은 말입니다. 아주 가끔은 말입니다. 흘러가는 세월의 강둑에 서서 혼자 가만히 눈물로 불러보는 이름이 있습니다 오 광수.
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.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.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.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.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.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었냐고 물을 것입니다.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.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것입니다.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겠습니다..
술로써 눈물보다 아픈 가슴을 숨길 수 없을때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시를 적는다. 별을 향해 그 아래 서 있기가 그리 부끄러울 때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시를 읽는다. 그냥 손을 놓으면 그만인것을 아직 가 아니라고 말하고있다. 쓰러진 뒷모습을 생각잖고 한쪽 발을 건너 더디면 될 것을 뭔가 잃어버릴 것 같은 허전함에 우리는 붙들려 있다. 어디엔들 슬프지않은 사람이 없으랴마는 하늘이 아파, 눈물이 날때 눈물로도 숨길 수 없어 술을 마실때 나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시가 되어 누구에겐가 읽히고 싶다. -서정윤
바람부는 날 은백양나무 숲으로 가면 청명한 날에도 소낙비 쏟아지는 소리 귀를 막아도 들립니다 저무는 서쪽 하늘 걸음마다 주름살이 깊어가는 지천명(知天命) 내 인생은 아직도 공사중입니다 보행에 불편을 드리지는 않았는지요 오래 전부터 그대에게 엽서를 씁니다 그러나 주소를 몰라 보낼 수 없습니다 서랍을 열어도 온 천지에 소낙비 쏟아지는 소리 한평생 그리움은 불치병입니다
낙옆 지는 거리를 그대와 함께 거닐며 문득 나 진정 그대를 사랑하고 있다는 강렬한 느낌에 사로잡혔습니다. 순간 현기증이 일어 나는 눈을 감고 멈춰 서야만 했습니다. 생기를 되찾은 봄 새처럼 즐겁게 얘기하던 그대는 놀란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지요. 우정의 등 돌림이 준 실망 늘 흔들리기만 하는 감정 주춤거리고만 있는 어리석음 누가 내게 관심을 가져주랴 싶어 움츠리기만 하는 나. 배신을 당하면 어쩌나 또 혼자가 되면 어쩌나 또 다시 괴로움을 맛보고 싶지 않다는 자기 보호 본능이 꿈틀거리며 머리를 듭니다. 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느끼며 생각하는지 문을 닫아걸고 사는 것이 이젠 몸에 배어버리고 말았습니다. 하지만 그대여, 난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. 내가 나를 나누지 않으면 진정한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..
나는 외로웠다 바람 속에 온몸을 맡긴 한 잎 나뭇잎 때로 무참히 흔들릴 때 구겨지고 찢겨지는 아픔보다 나를 더 못 견디게 하는 것은 나 혼자만 이렇게 흔들리고 있다는 외로움이었다 어두워야 눈을 뜬다 혼자 일 때, 때로 그 밝은 태양은 내게 얼마나 참혹한가 나는 외로웠다 어쩌다 외로운 게 아니라 한순간도 빠짐없이 외로웠다 그렇지만 이건 알아다오 외로워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라는 것 그래 내 외로움의 근본은 바로 너다 다른 모든 것과 멀어졌기 때문이 아닌 무심히 서 있기만 하는 너로 인해 그런 너를 사랑해서 나는 나는 하염없이 외로웠다.
1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.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,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어서, 날리는 아득한 미소. 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헤매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.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,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. 2 홀로 선다는 건 가슴을 치며 우는 것보다 더 어렵지만 자신을 옭아맨 동아줄, 그 아득한 끝에서 대롱이며 그래도 멀리, 멀리 하늘을 우러르는 이 작은 가슴, 누군가를 열심히 갈구해도 아무도 나의 작은 가슴을 채워줄 수 없고 결국은 홀로 살아간다는 걸 한 겨울의 눈발처럼 만났을 때 나는 또다시 쓰러져 있었다. 3 지우고 싶다. 이 표정 없는 얼굴을 버리고 싶다. 아무도 나의 아픔을 돌아보지 않고 오히려 수렁 속으로 깊은 수렁 속으로 밀어 놓고 있는..